미국 출장 비자의 경계, ESTA·B-1과 취업허가가 갈리는 기준

ESTA와 B-1 출장 업무와 미국 현장 취업의 차이를 표현한 미국 출장 비자 이미지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2026년 9월 15일부터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행정상 손해배상 청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법원이 당시 단속이나 개별 근로자의 비자 사용이 적법했는지를 판단한 것은 아닙니다. 노동자 측은 구금 과정과 처우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 국토안보부는 당시 단속이 불법고용 등의 혐의를 조사하기 … 더 읽기

사람을 못 구하면 해외에서 데려오면 될까? 미국 H-2A·H-2B 고용의 실제 조건

농장과 호텔·조경 현장을 배경으로 H-2A와 H-2B 고용 구조를 표현한 미국 외국인 근로자 대표 이미지

한국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처럼 미국 외국인 근로자 제도도 사람이 부족한 농장이나 호텔, 조경업체 등이 해외 인력을 데려오는 데 활용할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다만 미국 사업주가 “직원을 못 구했으니 해외에서 사람을 채용하겠다”고 바로 근로자를 데려올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농업이라면 주로 H-2A, 비농업의 임시·계절 인력이라면 H-2B 제도를 검토하게 되며, 미국 내 근로자를 먼저 구할 기회를 … 더 읽기

AI 일자리 변화, AI는 왜 어떤 직업은 늘리고 어떤 직업은 줄일까

사무 업무와 의사결정, 제조 현장을 생성형 AI·에이전틱 AI·피지컬 AI로 구분해 보여주는 AI 일자리 변화 이미지

AI 일자리 변화를 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회계사는 사라진다”, “개발자는 안전하다”처럼 직업 이름만으로 미래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실제 AI의 영향은 직업 전체보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개별 업무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보고서 작성, 자료 검색, 고객 이메일 작성은 생성형 AI가 빠르게 도울 수 있습니다. 여러 시스템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한 뒤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과정은 에이전틱 AI의 … 더 읽기

미국 조선업, 국방예산이 커도 군함을 빨리 못 만드는 이유

미국 조선업 생산능력 부족과 미 해군 군함 건조 현장을 표현한 이미지

미국 조선업을 보면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사비를 지출하는 나라인데도 필요한 군함을 원하는 속도로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실제 군함으로 바꿔 줄 조선소와 숙련인력, 공급망의 생산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SIPRI에 따르면 미국의 2025년 군사비 지출은 약 9,540억 달러로 여전히 세계 1위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현재 … 더 읽기

AI 데이터센터 사업, 통신회사가 이제 전력과 부지를 먼저 보는 이유

통신망과 전력망, 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연결된 AI 데이터센터 사업 구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보면 조금 이상한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보하던 통신회사가 이제는 수십만 평 규모의 부지를 찾고, 변전소와 전력망을 확인하고, 냉각설비와 GPU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도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SKT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고, SK호라이즌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운영과 확장, SK하이퍼는 GW급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는 구조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개한 계획은 2029년부터 5GW를 … 더 읽기

자율주행 단계, 차가 알아서 달려도 운전자가 책임져야 하는 이유

자율주행 단계 Level 2와 Level 4의 차이를 표현한 미래형 자동차와 도로

차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유지하며 앞차를 추월하기까지 한다면 ‘자율주행차’라고 불러도 될까요? 자율주행 단계를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차가 몇 가지 기능을 수행하느냐가 아닙니다. 누가 계속 도로를 감시하고 운전을 책임지는가가 핵심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설명에 따르면 Level 2에서는 조향과 가속·제동을 차량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도 운전자가 계속 주행환경을 감시해야 합니다. 반면 Level 4에서는 정해진 운행 … 더 읽기

미국 렌트 보증금, 이사 나갈 때 돌려받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렌트 보증금 반환과 임차인 보호 절차를 설명하는 이미지

미국 렌트 보증금을 냈는데 이사한 뒤 집주인이 돌려주지 않는다면 누가 대신 보호해 줄까요? 한국의 전세보증금 제도를 떠올리면 정부나 보증기관이 먼저 생각날 수 있지만, 미국 임대주택의 구조는 상당히 다릅니다. 미국에는 모든 주택의 Security Deposit을 연방기관이 보관하거나 집주인 대신 반환해 주는 전국 단일 제도가 없습니다. 대신 거주하는 주의 임대차법이 보증금 한도, 보관방법, 공제 사유, 반환기한과 분쟁절차를 정하고 … 더 읽기

미국 사업자 대출, 은행은 신용점수 말고 무엇을 볼까

미국 사업자 대출 심사에서 신용, 현금흐름, 부채를 검토하는 모습

미국 사업자 대출을 신청할 때 은행은 신용점수만 확인할까요? 사업을 오래 했고 연매출이 높으면 대출도 더 쉽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심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연매출이 $500,000인 사업체 A와 $350,000인 사업체 B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출만 보면 A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A는 임대료·인건비·재료비 등 비용이 많고 기존 대출 상환액도 크다면 이야기가 … 더 읽기

반도체 파운드리, 엔비디아는 왜 자기 공장을 짓지 않을까

엔비디아의 AI 칩 설계와 TSMC·삼성의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구조를 표현한 이미지

반도체 파운드리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생기는 질문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처럼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는 회사라면 왜 반도체 공장을 직접 짓지 않고 TSMC나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길까요? 답은 단순히 “공장이 비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현대 반도체 산업은 칩을 설계하는 회사와 실제 웨이퍼를 생산하는 회사가 서로 다른 전문성을 키우면서 발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구조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칩의 구조와 기능은 직접 설계하지만 … 더 읽기

금값과 금리, 물가가 오르는데 금값이 떨어질 수 있는 이유

금값과 금리 관계를 보여주는 금괴와 미국 국채금리·달러의 대비

금값과 금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값도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미국 시장은 그보다 훨씬 복잡한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9월 10일 미국 생산자물가 발표 뒤 금 가격은 크게 밀렸고, 다음 날 소비자물가 발표 뒤에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사실 하나가 아니라, 그 숫자를 시장이 Fed의 금리 경로와 미국 국채금리, 달러 가치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