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미국의 집을 보다 보면 “이건 발코니인가? 베란다인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부분 ‘베란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기 때문에, 미국식 주택 구조에서 이 세 공간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건축 전문가들이 구분하는 발코니(Balcony), 페티오(Patio), 베란다(Veranda)**의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발코니 (Balcony)란?
발코니는 건물 외벽에서 튀어나온 구조로, 일반적으로 2층 이상에 위치한 작은 야외 공간입니다.
- 건물의 내부 바닥 구조에서 돌출되어 있으며, 난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보통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아파트나 콘도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개인적인 휴식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예시: 고층 콘도의 작은 외부 공간
☕ 페티오 (Patio)란?
페티오는 집 밖, 땅과 같은 수평 면에 연결된 야외 공간입니다.
- 지면과 평행하게 만들어지며, 보통 뒤뜰(Backyard) 쪽에 위치합니다.
- 콘크리트, 벽돌, 타일 등 다양한 재료로 바닥이 마감됩니다.
- 바비큐 그릴, 야외 테이블, 파라솔 등이 놓이며, 가족 모임이나 손님 접대에 사용됩니다.
예시: 뒷마당에 위치한 바비큐 공간
🏡 베란다 (Veranda)란?
베란다는 집의 전면 또는 측면을 따라 나 있는 지붕이 덮인 야외 공간입니다.
- 지붕과 난간이 있는 구조로, 건물 본체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 주로 1층에 위치하며, 집 입구 앞을 감싸듯이 설계됩니다.
- 흔들의자나 화분을 놓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예시: 남부 스타일 주택의 앞마당 공간
🔍 정리해볼까요?
구분 | 위치 | 구조 | 용도 |
---|---|---|---|
발코니 | 2층 이상 외벽 | 돌출, 난간 있음 | 개인 휴식 |
페티오 | 지면과 평행 | 바닥 마감, 지붕 없음 | 야외 활동, 모임 |
베란다 | 1층 외곽 | 지붕, 난간 있음 | 환영 공간, 휴식 |
이렇게 보면 각 공간의 위치와 구조,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미국 주택을 구경하거나 매매를 고려하실 때, 이런 외부 공간의 구분을 정확히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선택하려면 그 기능과 구조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혹시 실제 집을 보면서 헷갈리는 공간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주세요. 친절히 설명드리겠습니다!